황산벌에서 고뇌하는 계백장군.. 이 장면에서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선덕여왕때와는 사뭇다른 얼굴! 엄태웅 배우가 맡았던 김유신과는 대조되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 배우는 제빵왕 김탁구에서 팔봉집 수하생으로써 굽기의 달인인 조진구 역을 맡았던 박성웅 씨 아닌가요. 우리가 보았던 김유신의 초상화와는 닮았습니다. -_-;;
김유신 장군 앞에서 칼을 겨누며, 소리치는 계백 장군!
한 차례 전투를 끝낸 계백장군은 부하 병사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외칩니다.
백제의 전사들이여
나는 그대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그대들은 이 황산벌에서 열 배나 많은 저 신라군과 싸워 네번을 모두 이겼다.
위대한 백제 전사들이여..
나는 그대들의 용기와 충심에 머리를 조아릴 뿐이다.
그리고 나 이 계백은 오늘 다시 그대들에게 명한다.
죽지마라.. 반드시 살아남아라.
오늘 만큼은 나라를 위해서도.. 역사에 남기위해서도 싸우지마라..
오늘 만틈은 왕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싸우지 마라.
오직 그대들의 부모와 자식과 형제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살아남아라..
그 길은 오늘 죽지 않고, 싸워 이기는 길뿐이다.
이 장면을 끝으로, 이야기는 황산벌 전투가 있던 서기 660년으로부터 48년전의 과거로부터 시작됩니다.
계백의 아버지 무진장군은 선화 황후를 모시느라 늘 바쁩니다.
투정부리는 계백의 어머니..
계백이 아직 태어나기도 전입니다.
황후만 보필한다고 투정부리는 계백의 어머니..하지만 무진장군은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무진: 미안하오.. 알잖소.
명주: 모르겠습니다.
무진의 아내이자 계백의 어머니는 완전히 삐집니다. 그러자 무진은 달콤한 멘트를.. ㅋㅋ
무진: 황후께서 이나라의 황후시라면.. 당신은.. 이 무진만에 황후요..
그저 녹지요..
날이 밝고 무진장군은 천돌이에게 찾아가, 부탁한 검을 달라고 합니다.
천돌이는 잠을 깨워서 화가난 모양인지 떽떽거립니다.
그리고서는 강가에 가보라고 합니다.
초입 부분에 계백의 검과 구슬의 색만 다르고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새 검으로 연습을 하고 급히 황후에게 돌아간 무진은
그 새에 침입자들인 위례단이 황후암살하는 것을 막습니다.
떨고 있는 황후(선화공주)와 의자왕..
자객: 신라의 피가 왕이 되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
의자세자: 울지마세요 어머니.. 무진이 꼭.. 또 소자가 있잖아요. 저희가 지켜드릴께요.. 울지마세요.
삼천궁녀의 대명사의 주인공 의자왕의 어린시절.. 그저 똑똑하고 대견스럽습니다.
화가난 무왕은 그 자리에서 위례단의 배후를 밝혀내지 못한 부하를 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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