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석희입니다 [2006. 12. 3. 자 손석희씨의 글] 오랜만에 제목란에 제 이름을 올려봅니다. 저 때문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글을 올려주시는데 묵묵부답으로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이 우선이고, 그저 허심탄회하게 청취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그 다음입니다. 3년쯤 됐던가요. 제가 아침에 깜빡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한 5분 지각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사장께서 '그 동안 상도 받았으니 벌도 받아야지' 하면서 징계를 내린 바 있습니다. 많이 서운했고 후배들 보기에도 부끄러웠습니다. 회사가 참 야박하다 느껴지기도 했지요. 제깐에는 열심히 해왔는데 5분 늦었다고 징계라니...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벌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더는 회사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 벌은 제 실수를 탓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주마가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