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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고스트 해야하는 공부가 많아서 짜증나서 보았다. 광복절이고 하니까. 마음의 긴장을 풀고 싶었다. 차태현의 연기가 보고 싶었다. 더보기
건축학개론; 2012 이용주 감독 이제훈, 수지, 엄태웅, 한가인 주연 이 영화가 재밌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난 한참 후에야 이 영화를 보고 말았다. 일단 아이돌 출신의 수지가 나온다는 것에 대해 약간의 반감을 갖고 있었다. 룸메이트 환석이가 재밌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극 중의 이제훈은 중학교 때의 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를 본 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는 남아있다. 난 한 여자애를 짝사랑했고, 그 아이는 수지처럼 내게 늘 다정하고 친근했다. 지금까지 내 가슴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정도이니,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말이 아니더라도 나에게는 해당된다. 그런 첫사랑의 아우라, 느낌을 갖은 여자는 흔치 않은데, 그게 수지라서 이 영화에 아이돌임에도 나온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를 보고 나니 수지가.. 더보기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ノルウェイの森); 무라카미 하루키 저 오랜 시간동안 읽던 책을 드디어 읽었다.. 와타나베의 성장소설인가? 이 책에 대한 어떤 조사도 하지 않고 읽었고, 이전에 하루키의 소설도 읽지 않았다. 유명세가 대단하여 그 소문만 듣고, 기대감을 가졌을 뿐이었다.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과 같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는 점에서, 나의 감각의 정서와 찌릿한 공유를 시작했다. 시작은 심상치 않게 비행기에서 시작한다. 그 묘사란 대단한 것이어서, 정말 책의 뒷 부분이 궁금해졌다. 도입부에서 여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나오코와의 대화를 회상한다. 개짖는 소리 등이 묘사되고, 내가 옛날을 추억할 때 은은히 짐작할 수 있는 그런 소리들을 글로 표현해내어 자고있던 추억을 조금씩 흔들었다.책을 읽는 것은 나의 경험과 비교하여, 나의 가치관을 빗대어 보는게 아닐까.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