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이 나는 장면.. 엔딩에서.. 난 가슴 깊은 곳에서 싸늘함 비슷한 깊은 아쉬움을 느꼈다..
내 가슴에서는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었다.
주인공 코에서 피가 터지는 장면.. 그리고 주인공과 여자주인공과 어린 시절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
그런 행복함과 함께 하나하나 기억을 결말과 멀리하는 것과 함께 아쉬움이라는 불꽃이 내 가슴을 모두 태워버렸다..
아.. 방금전 노트북으로 본 영화.. 8시즈음 보기 시작해서.. 정신을 차려보니 10시다..
너무 몰입해서 보았다..
반전에 반전영화..
지금도 가슴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는다.
업무 중에 동창이가 엔딩의 노래가 좋다고 추천해준 영화였다. 오아시스의 노래인데..
엔딩과 함께 어울리는 노래는 레옹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과 길에서 무표정으로 잠시 멈칫하는 장면에서, 덜컥 가슴에 숨이 막혔다.
그리고 1초.. 2초.. 3초... 탄성을 자아낸다..
여주인공의 몇가지 모습을 본 것인가..
네이버 평점은 9.1정도가 되는 듯하다.
이 점수면 꽤 높은 점수다. 클레멘타인인가.. 그런 영화가 평점이 높다는 이유로 네이버 영화 평점이 비신뢰적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간도와 레옹 등만 봐도 9점대의 점수는 부족하면 부족하지.. 박하지 않은 점수이다.
환석이의 말마따라.. 이 영화의 전개는 메멘토처럼 흘러간다.
하지만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줄거리이므로 안 본 사람은 읽지 마세요)
메멘토는 하나의 줄거리를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지그재그로 전개하지만,
이 영화는 처음의 영화 내용을 바탕으로 6가지 이상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아마 6가지가 맞을 것이다. 유년기에 겪었던 과거 하나하나를 다른 멘트와 다른 행동을 하여 고쳐나가지만,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씩 잃고 마는 것이다. 그 것때문에 주인공 아버지도 최악을 맞이한것이다. 미치광이라는 취급을 받은 채말이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정말 예쁘다.)
#1 처음의 내용에서는 뚱땡이 날라리 같은 녀석이랑 살다가, 어릴 적 잊곤 하던 기억을 찾기위해,
여자 주인공한테 갔다가, 여자 주인공이 자살한다. 허무했다. 비중있는 역할이 자살하고, I'll come back for you. 라는 메시지도 너무 가볍게 느꼈고, 그 멘트가 사실 아쉬웠던 것이다.
특히.. 여주인공이 변태짓을 당하면서 서빙을 하는 것을 볼때는 안쓰러웠다..
#2 여주인공이 자살하고, 일기를 보며 변태적 취향을 갖은 여주인공 아버지가 촬영을 할때로 순간이동(시간을 거슬러 오르기)을 한다. 거기서 어린 남자주인공은 변태영상을 찍으려는 아버지에게 여주인공 오빠인 토미욕을 하고, 여주인공을 괴롭히면 죽을줄 알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이미 모든것이 변해있다.
여주인공과 최고의 커플이 된 남자주인공에게 복수를 하러온 그녀의 오빠는 출소하자마자 남자주인공을 패려고 한다. 그를 죽여버린 남자주인공... 감옥을 가고 만다. 거기서 일기장을 가져온 어머니의 얼굴이 왜 멍이 들어있는지 궁금하다.. 감옥에서 게이들에게 당할뻔하지만, 일기장을 이용하여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3 다이너마이트의 죄책감을 갖게 한 토미를 죽여버리는 레니의 이야기에서 다시 현재 시간으로 돌아온다.
토미는 이미 과거에 죽었고, 여주인공은 창녀 짓을 하고 있다.
케일에게 엄청난 욕을 듣고 남자주인공은 다시 일기장을 펼쳐든다.
에반의 손이 없는 장애인.. 현재시간에는 여자주인공 케일과 레미가 관계를 하고 있다.
사랑고백을 하지만 이미 그녀는 에반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는 장애인이다.양손이 없는.. 자살시도를 하는 에반.. #1에서 그를 죽이려고 했던 토미는 독실한 종교인으로 에반을 구하며 운다.
그 아름답던 에반의 어머니는 폐암으로 돌아가시기 직전이다. "내가 구해줄꼐요 엄마" 라고 말하자.
에반의 어머니가 말한다. "너희 아버지처럼 말하는구나. 안되!"
양손이 없는 에반은 어릴적 뚱돼지였던 죄책감이 없게되버린 레미(에반의 사랑의 대상이었던 여주인공과 사귀고 있는)의 손을 빌려..다시 다른 세계로 돌아간다.
이 편에서는 여주인공은 레미와 사랑하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나온다.
#5 여자주인공 케일의 아버지가 이상한 짓을 하는 장면으로 가서 다이너마이트를 없애려고 하다가, 그만 그걸 케일의 손에 가게하고, 케일은 죽었다.
그리고 정신병원에 있는 에반은.. 과거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취급당하고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일기장도 없는 것이다. 처음 장면에 나왔던 것이 이어지면서. 영화는 끝이 나는 것처럼 된다.
나도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다시 과거로 들어간다. 이건 유년기 시절에 없던 장면이다.#6 바로 줄곧 사랑해왔던 케일과 파티를 하고 있는 유년시절이다.
케일에게 슬며시 다가가는 비디오장면에서 시간이 이어진다. 에반이 케일에게 가서 말한다.
"다시는 날 아는척하지마, 다시 날 아는척 하면 너희 가족들을 Kill하겠어."
결국 이혼한 어머니, 아버지들중 에반을 보기위해 아버지 곁에 남았다던 케일은 어머니에게 갔고,
케일과 토미는 대학을 가는 것이다. 그리고 레니와 에반은 단짝친구가 되있는 현실로 돌아왔다.
그가 현실로 돌아와 처음으로 한 말은 이것이다 " Where is Kelly?"
여기서부터 가슴이 너무 아프고 저려왔다. 결국 사랑했던 그녀를 포기할 수 밖에 없던 남자주인공 에반..
일기장과 영화 테잎을 모두 태워버리고. 성공한 비지니스맨으로 8년이 지난다..길에서 우연히 스치게 되는 남자주인공 에반과 여자 주인공 켈리.. 잠시 멈칫하는 그 시간은
지금 껏 보아온 그녀의 모든 모습들과 남자 주인공의 노력과 그런 모든 추억을 쓸모있게 하며..
나의 가슴에 생전 처음 느껴보는 기분을 느끼게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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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특히 유년시절 배우와 성년시절의 배우과 많이 닮은 것이 특징이다.
아역과 청소년기.. 그리고 성년의 여주인공(케일)은 흡사하다. 적어도 이미지는 비슷하다.
남자 주인공도 잘생겼고, 여주인공도 너무 예쁘다..
망가지는게 흠이다. 여자는 꾸미기 나름인듯.. ㅡㅡ
남자 주인공의 연기도 단연 최고였다.
몰입도 ★ ★ ★ ★ ★
여운 ★ ★ ★ ★ ★
캐스팅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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