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생 시간을 들여 무언가를 만들곤 한다.
그리고 투자한 시간에 따라서 가치가 매겨진다. 수공예품이 값이 더 나가는 이유도 그런 것이고, 수타식 자장면이 비싼 이유도 같을 것이다. 수요는 올라가는데, 공급이 원하려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야하고, 공장이 아닌 사람이 만들어야 하므로, 공급이 부족하면 가치가 올라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원리에 의해서 그 가치를 돈이라는 재화로 사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근본 재화의 가치를 시간으로 풀어나간다.
Sexy back으로 한국에 잘알려져 있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주연으로 나섰다.
캐스팅이 잘어울리고, 연기도 잘한다. 정말 빈민가에서 막 눈치보는 시골뜨기 흉내를 잘 냈지만, 담력이 있는 캐릭터인지 씀씀이도 좋고, 일도 잘 풀린다.
차가운 삭막한 분위기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전형적인 해피엔딩이다. 사실 나는 해피엔딩을 내심 바라기도 했지만, 이렇게 막무가내로 해피엔딩이 될 줄 몰랐다. ㅡㅡ
최근 본 영화가 나비효과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한가지를 잃고 마는 2퍼센트 부족한 해피엔딩일 줄 알았던 것이다.
윌(저스틴 팀버레이크)은 어머니(25살의 모습을한)와 떠나려고하지만, 버스비를 지불할 2시간이 없어서, 뛰어오다가 죽는 모습을 눈 앞에서 지켜보며 오열한다. 빈민가를 탈출한다.
많은 시간을 얻게된 윌(저스틴 팀버레이크)을 수상히 여긴 타임키퍼의 역할을 맡은 사람은 배트맨 비긴즈에서 허수아비 악당으로 나온 사람이다. 킬리언 머피라는 배우이다.
그렇게 해서 윌(저스틴 팀버레이크)과 타임키퍼의 쫒고 쫒기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부자들이 사는 곳까지 나가기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시간의 재화를 지불해야한다.
이런 시스템 자체가 가난한 사람에게 하나의 시스템으로써 부자들이 단물만 뺒어먹으려고 체계화 시켜논 시스템이라는 것을 죽은 부자의 말을 듣고, 깨닫게 되버린 윌(저스틴 팀버레이크)은 시간의 체계를 무너뜨리고, 몇 세기나 편하게 살고 있는 부자들에게서 시간을 훔치는 것을 계획한다.
세계 시간 은행의 CEO와 우연히 포카를 쳐서 간발에 차이로 이긴 윌(저스틴 팀버레이크)은 CEO의 딸 초절정 섹시미와 요염함과 귀여움과 끌어당김을 지닌 선녀+천사+공주의 힘을 합친것보다 아름다운 아만다 사이프리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아이피 추적하듯이, 추적해온 타임키퍼에게 시간을 모두 빼았긴다.
출신자체에서 시간을 많이 얻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듯했다.
아만다 사이프리스의 목을 감고, 탈출을 감행한다.
둘 다 개털신세로 전락하고,
지나가는 부자의 시간을 턴다.
시간이 없으면 죽으니까.. (시간을 너무 쉽게 뺐는다.. 초등학생들이 이 체계가 있으면 시간을 금방빼았아 죽일수도있을것 같다. 그런 제약을 없애려고 25살까지는 시간이 안간다라는 설정을 한 듯하다 ㅡㅡ)
영화의 요지는 시간의 소중함과, 자본주의 철저한 이기주의와 깰 수 없는 틀을 비판하는 것이므로, 나는 이 내용자체에 만족스럽고, 아만다 사이프리스때문에 만족스러운건 절대로 아니다. ㅎㅎ
그리고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윌(저스틴 팀버레이크)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의 시간은행을 털면서 시간을 모은다.
그리고 빈민가에 뿌린다. 좀 은행체계가 개 허술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총을 아무나 갖고 있지 않다.
털려버린 은행.. 을 보고 있는 타임키퍼들..
승부사 아버지의 방법을 전수받은 윌(팀버레이크)은 부자를 궁지에 내몰고, 사람들의 시간을 뺐는 깡패를 그 수법으로 이겨서 모두 없에 버린다. 아만다는 하트 뿅뿅 ㅎㅎ
아버지의 은행으로 가서 천문학적인 시간을 금고에서 털어온다.
칩 같은 것에 시간이 저장되있는 것이다.
이 자본주의사회는 니들이 노력해도 안되~ 라는 의미를 처절하게 깨닫게 하려고한다.
사이프리드 아버지도 25살인데, 좀 노안인것 같다.
소녀에게 천문학적 시간 칩을 넘겨주고,
윌(팀버레이크)은 사만다와 타임키퍼와 추격전을 시작한다.
시간을 뿌린 결과, 단물을 빼먹는 체제가 일시적으로 붕괴된다.
그리고 홍길동, 임꺽정이 되버린 윌(팀버레이크)과 사만다는 도둑질을 시민들의 도움으로 계속 한다는 스토리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시간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자본주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영화인듯..
그래도 난 변하지 않는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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